뾰루지 같은 것이 얼굴에 생겨서 피곤해서 뭐가 생겼나 하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버려 두었다가,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 신경 쓰여, 짜면 하얀 분비물이 나와, 짤 때는 작아지는 것 같은 데, 지나면 점점 커지고, 지인들 만나면 얼굴에 혹이 생겼다며, 병원에 가보라 하여, 가까운 피부과에 갔더니 얼굴에 난 종양이라 대학병원을 추천해 주어, 무슨 대학병원까지 가냐 하며, 방치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표피낭종은 초기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고 단순한 뾰루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표피낭종 초기 증상은 → 손으로 만졌을 때, 작고 동그랗고 말랑말랑하여, 마치 둥그런 지우개 같은 느낌이 나며, 자세히 살펴보면 병변 중심부에 여드름집 같은 까만 점이 있어, 짜면 그 까만 점에서 피지 같은 하얗거나 노란 분비물이 나오며 악취가 발생한다.
표피낭종은 직경이 1 ~ 5cm 이며, 시간이 갈수록 피지와 각질로 이루어진 케라틴 성분이 주머니 안으로 점점 쌓여 병변이 커지는 특징이 있으며 , 다양한 연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재발률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얼굴, 귀 주변, 목, 등, 팔, 다리 등에 나타납니다.
★ 주의 - 짜면 안 되는 이유!
- 뾰루지나 여드름인줄 잘 못 알고 짜거나 자극하면 그만큼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낭종이 피부 안에서 터지면 내부의 내용물이 피부 조직 사이로 흘러나와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므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 짜면서 주머니가 일그러져, 수술 시에 주머니 크기를 알 수 없으니 크게 수술할 수밖에 없어 흉터가 크게 남는다.
★ 표피낭종 제거 안 하면?
- 표피낭종 완치를 위해서는 피부를 조그맣게 절개한 후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 병변 내에 주머니가 남아 있으면 언제든지 낭종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 점점 커지면서 통증이 유발되고, 악취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표피낭종은 미용적으로 보기 싫고,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점점 커지고 냄새도 심하게 나며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불편감을 주어, 병변이 작을 때 수술을 하여 제거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고 최소 절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크기가 커지면 흉터가 깊어지고 당연히 수술 범위도 커지게 되어 수술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발생 초기부터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치료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표피낭종 원인 및 치료 병원, 치료 비용에 대해 저의 병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피낭종 원인
표피낭종이란 표면에 있어야 할 피부가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표피주머니(표피낭)를 만들고 케라틴 물질이 쌓이면서 생기게 되는 양성 종양으로
1.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심상성 여드름 환자에게 모낭의 입구 부위가 피부에 막히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2. 바이러스 감염
3. 유전적적인 원인
4. 피부의 지속적인 자극이나 상처, 외상 등에 의해 표피세포가 진피 내에 파고들면서
표피낭종 치료 병원 및 비용
저의 경우 대학병원 피부과에 접수하여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니, 병변 부분이 얼굴이고 흉터가 커서 성형외과에 가서 치료받으라 하여 성형외과 방문하여 진료, 얼굴에 난 상처 부위가 1.5cm며 상처를 눈알 모양으로 수술해서 일자 꿰맨다고 설명받았습니다.
다음 진료 날짜에 표피낭종 진단은 CT는 10만 원대인데 제일 무난하다, MRI는 좀 더 정확하나 많이 밀려 있고 비용도 30만 원 이상 나온다며 CT촬영 권장함.
그다음 진료일에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담당의사별로 진단받고 동의서를 받으라 함.
다음 진료일에 수술실에서 수술받음 - 수술 시간은 두 시간이라 하는데 대기하는 시간이 1시간 10분, 실제로 수술시간은 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통증은 부분 마취했는데도 생각보다는 많이 아프진 않았습니다.
대학병원 접수일로부터 수술 후 연고와 흉터 부위에 부착하는 실리콘 겔 시트 받는 날까지의 기간은 2달 걸렸네요!
★ 웬만하면 병변이 작을 때, 초기에 치료받으셔서 동네 성형외과에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1. 수술 및 제반 비용
- 여러 상황에 따라 비용은 다르겠지만
- 저의 경우는 얼굴 표피낭종이라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수술 비용만은 37만 원대이지만
- 진료비, CT 촬영비 모두 합치면 1백만 원 넘게 비용 나갔는데 다행히 대부분 급여항목이라 그나마 안심되네요.
2. 의사 선생님이 수술은 잘 됐다 하는데, 얼굴에 난 표피낭종이라 병원에서 구입한 연고와 흉터 부위에 부착하는 실리콘 겔 시트로 꾸준히 흉터관리 잘해야 하는 과제가 있네요.
생기는 표피낭종은 어쩔 수 없지만, 병변이 작은 초기에 바로 치료받으시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한번 생긴 표피낭종은 그냥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터트리고 짜내서 없애버리려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낭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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